[주식이야기] 요즘 핫한 미국 주식, GME가 뭐지? 그리고 공매도란?

 

안녕하세요 바다 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주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최근 핫한 GME와 공매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GME가 뭐야 대체?

- 콘솔 게임을 파는 미국의 오프라인 게임 샵. GAME STOP.

 

미국의 게임 판매점이지만 전 세계에 점포를 가지고 있어요. GME는 주식 이름 입니다.

미국 주식에서는 저렇게 약자를 쓰거든요.ㅎㅎ

예를 들어 테슬라도 TSLA, 모더나는 MRNA 이런식의 주식용 이름이 있습니다.

게임 스탑의 매장 모습인데요.

미국 동네마다 하나씩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워낙 콘솔 게임이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고,

최근에는 플스나 X-Box 등이 계속해서 인기 있으며

닌텐도도 꾸준히 발매되고 있었으니까요.

지점마다 다르긴 하지만 매장이 아주 크지는 않아요.

저도 미국에 있을 때 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보다 훨씬 작았던 매장ㅎㅎ

 

그런데 요즘에는 오프라인 샵 자체가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기 때문에

게임 스탑은 경영난을 겪고 있었어요.

그래서 공매도 타겟이 되고 말았죠!!!

 

그래서 공매도가 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건데!

- 기관과 개미의 치열한 싸움. 기존의 틀을 깨부시려는 혁명.

사진 출처 : 시사저널

공매도는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빌려 매도를 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매수해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 기법이에요.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하면 이에 따른 막대한 이자를 지불해야 하죠. 현재 게임스탑 공매도의 이자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온라인 유통에 밀려 한물 간 업체로 평가되던 게임스탑의 주가 폭등은 헤지펀드와 미국 개인투자자의 공매도를 둘러싼 싸움에서 시작됐는데요.

 

시트론 등 몇몇 헤지펀드 운용사가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며 대규모 공매도를 걸었다는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이 합심해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어요.

 

이 같은 '공매도 대항 운동'을 시작한 주인공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라는 토론방의 개미들이에요. 레딧은 우리나라의 디씨인사이드 비슷한 커뮤니티인데요.

 

이 개미들이 게임스탑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초반 주가 급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유명인들도 참전해 시장의 관심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머스크는 트위터에 'Gamestonk'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게임스탑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되며 장외 주가 상승을 견인했어요.

 

세계에서 제일 핫한 부자인 머스크가 개미의 편에 서면서 전 세계 개미들이 더 광적으로 몰리게 된 것 같아요.

 

 

공매도 대란과 숏스퀴즈의 결말은.

- 폭스바겐 숏스퀴즈로 보는 GME의 미래.

 

 

특히 개미들은 헤지펀드들이 공매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고가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숏 스퀴즈' 현상을 노리고 있어요.

 

2008년 비슷한 현상을 경험했던 폭스바겐은 숏 스퀴즈 당일 주가가 500% 폭등하며 업계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2008년 폭스바겐 숏스퀴즈 현상.

 

숏스퀴즈로 1000불까지 오른 폭스바겐은

1~2일 후 다시 원래의 주가로 내려가게 됐어요.

이때 매도한 개미들은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겠죠.

매도 타이밍을 놓친 개미들도 있었을겁니다.

누구나 다 이득을 보는 게임은 없으니까요.

 

1월 28일 GME 매수 금지로 인한 폭락사태.

 

지금 과거 폭스바겐 숏 스퀴즈 현상이 재현될 것 같은 위험을 감지했는지

어제 로빈후드라는 미국 주식 거래소는 미국인들에 대해서 GME 매수 금지를 해버렸어요.

 

그래서 천정부지로 400불 넘게 올랐던 주가가 126불까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방 7 서킷 이라는 전문용어를 맞아버린거죠.

 

그리고 장 마감시 주가는 193.6불로 마감.

 

이미 300-400불 대에 진입한 개미들도 많았던 상황이라 다들 패닉에 빠졌었는데요.

패닉셀(당황해서 팔아버리는 행위) 한 주주들도 주식 게시판에서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웠어요. 버텼어야 했는데...

오늘 아침 애프터장(정식 장 마감 후 거래 가능한 장)에서는 다시 312불 까지 회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방 서킷으로 추락한 시점에 매수한 분들은 이익 실현도 하셨을 것 같아요.

 

물론 GME는 팔지 않고 쥐고 있는 것이 기관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개미들의 힘은 굉장히 미약해요. GME를 견인하는 것은 미국 거대 개미군단과 전세계의 자본때문인 것인데요. 어떤 사람은 폭스바겐 처럼 1000불까지 간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GME시장은 광기어린 시장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개미들은 적절한 선에서 이익 실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옵션 마감일 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요?

역사에 남을 사건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네요. 공부도 되구요.

투자하신 분들은 화이팅 입니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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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E, AMC 다음은 SNDL? 미 증시 삼킨 ‘공매도 전쟁’ - 매일신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2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일부 헤지펀드의 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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